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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트워스] 시즌7 후기, 인물 및 내용 정리 (스포 有)

choar 2019. 8. 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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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드라마 투탑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그리고 <웬트워스>...

여자 교도소 드라마를 오뉴블로 입문하고, 너무 재밌어서 웬트워스도 보기 시작했다.

둘 다 재밌는데 각각 특징이 뚜렷해서 더 좋은 것 같다.

오뉴블은 7월 말에 시즌7을 마지막 시즌으로 종영했다 ㅠㅠㅠ 나중에 오뉴블도 후기 써야지..

 

웬트워스 시즌7은 8월 2일(또는 그 근처)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2일인가 3일 만에 다 봤다.

시즌7이 파이널이 아닌 건 맞는데 몇 시즌까지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시즌7은 총 10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 시즌들보다는 적은 편이다.

그런데 한 중반정도까지 보면 절.대. 끊을 수 없다...

다 본 그날에 밤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달렸는데 여운 때문에 잠이 안 왔다.....

일단 다른 시즌들과 비교해도 내용 전개나 이런 게 엄청 탁월한 듯

사람 숨을 못 쉬게 한다;; 원래 그렇지만

그리고 조금 과장하면 거의 한 화에 한 명 죽는다. ㅋㅅㅋ;; 또는 죽을 위기에 처함.

내 최애 프랭키는 지금까지 안 죽고 그나마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다행이야...

일단 시즌7의 주요 인물들의 생존/사망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핵심 내용을 전부 정리할 예정이니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얼른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 거대스포일러 주의 >>>>>

 

너무 심하게 잘생겼는걸

 

 

 

주인공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딱히 메인 주인공이랄만 한 캐릭터가 없네?

시즌4 이후로 주인공 없이도 재밌게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진들이 참 신기하다..

아무튼 재소자부터 시작

 

 

1. 우리의 탑독 카즈 프록터

 

후~ 언니머시써!!!!

 

사망 (by 브로디?)

 

카즈ㅠㅠ 좋은 탑독이었는데 진짜 마음 아팠다..

브로디는 이번 시즌에 새로 들어오는 교도관이다. 질이 아주 안 좋은 교도관임.

근데 마리 윈터가 죽였다는 떡밥을 너무 많이 뿌려서 솔직히 잘 안 믿긴다.

떡밥으로 1. 마리 팔에 흉터, 2. 범인 후드티에 묻은 피가 AB+이고 마리 혈액형도 AB+, 3. 카즈가 남긴 다잉 메시지 'M..' (M 다음 글자는 A나 I를 쓰려던 흔적으로 보였음) 등등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걍 브로디가 했대서 나는 그냥 어안벙벙해져버렸고..

 

 

2. 마리 얘기를 했으니 마리 윈터

 

눈빛부터 싸패스러움 나타나네,,

생존

 

생존하지만 본인을 보호해주던 정부 고위인사(마이클)의 존재 및 그의 소아성애 행각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되게 됨

윌이 이야기한 바에 의하면 윈터는 평생 보호감호에서 홀로 썩을 거라고. (하하~ 윌 너도 잘한건없어)

하지만 웬트워스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일~^^ 죽은 사람도 살아나는걸용 뾰로롱

개인적으로 마리 너무 싫어했다... 싸패캐릭터가 너무 싫다 너무너무너무 그래서 퍼거슨도 정말 극혐했음

어떤 사람들은 퍼거슨이 정말 강한 악역이라서 흥미롭게 봤다.. 이런 얘기 하던데 나는 그냥 존나 짜증났다,,,, 드라마로부터 감정의 거리 두기 불가능 ㅎ

이건 딴소리지만 배우랑 마리 윈터라는 이름 잘 어울리긴 한다... 겨울 쿨톤처럼 새허연게,,,, 그래도 마리는 싫어 ㅡㅡ

 

 

3. 마리 윈터 애인 앨리 노백

 

 

생존

 

하.. 마리랑 사귀는 거 보면서 너무 답답했다.

마리는 그냥 manipulating하는거 표정이나 행동으로 딱 보이는데 앨리는 그걸 못 알아챔;

근데 마지막 lockdown 에피소드에서 앨리 데려가려는 거 보니까 사랑하긴 했나 봄 (그래도 난 잘 모르겠다..

아무튼 앨리는 별일 없었고 생존

마지막에 브로디 죽인 거 통-쾌

 

 

4. 앨리 전 애인 루비

 

 

생존

 

하 루비 때문에 시즌7 보면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솔직히 제일 불쌍한 캐다

사귀던 애인이 강간당해서 그 강간범(대니) 좀 팼는데 죽어버리고(바로 죽은 것도 아니고 수술 중에 죽음) 그 강간범의 엄마(마리)는 자기 죽이려 하고 ㅋㅋㅋ

어찌어찌 시즌6까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데 성공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들통나고 맘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마리도 받아들이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그러면 마리가 아니지.. 호시탐탐 죽일 기회를 노린다

마리가 밥에 약 타서 그것 때문에 죽을 고비 넘기면서 수술도 하고... 마리개싫었다진짜

 

 

5. 루비 언니 리타 코너스

 

 

생존

 

루비는 가끔씩 리츠라고 부르더라.. 리타와 리츠가 뭐가 비슷하지? 영어 쓰는 사람들 참 이상하단 말이지,,,

아무튼 리타는 이번 시즌 에이스였다. 리타 없으면 다 죽었음

위장 경찰이었다가, 재소자 살인해버려서 경찰 아니게 돼버렸다가, 이번 시즌 lockdown때 엄청난 공을 세우고 원래 목적이었던 마리 보호자도 누군지 알아내서 뭔가 잘 해결될 것 같음

일단 이번 시즌에서는 스스로 보호감호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남 (경찰이었던 것이 재소자들에게 알려지면 린치당하기 때문)

시즌 초반, 아마 1화에서 남자친구랑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교도소까지 왔는데 괴한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ㅠㅠ

보면서 아! 역시 웬트워스구나! 하는 느낌과 동시에 리타가 너무 안타까웠다 ㅠㅠ

 

 

6. 웬트워스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리즈" 버즈워스

 

 

사망 (by 부머)

 

진짜진짜 짠한 캐릭터ㅠㅠㅠㅠ 부머가 리즈 보내줄 때 울었다...

치매 걸린 것부터 너무 안타까웠다..

이제 막 아들 아티한테 편지하고 아티도 면회 와서 서로 쌓인 감정을 풀고 꽃길만 걸으면 되는 타이밍이었는데....

치매는 밀러 박사가 준 약을 먹으며 기적적으로 나아지는 듯했으나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그래서 리즈 스스로 면회에 온 아티에 오지 말라고 끊어내고 들어와서 울어버림 ㅠㅠ 맴찢 그 자체 ㅠㅠ

리즈는 부머에게 몇 번 '자신의 상태가 심각해지면 자기 목숨을 끊어달라'고 부탁해왔다.

그때마다 부머는 그럴 수 없다고, 못 들은 척했지만

이번 lockdown 사태 이후 리즈는 감금 증후군(lockdown syndrome)에 빠지고 정신병동에 놓임..

부머는 리즈가 제일 가기 싫어했던 곳이 정신병동이라는 걸 알기에 그 부탁을 들어준다.

 

 

7. 수잔 "부머" 젠킨스

하도 부머, 붐스라고만 불려서 원래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수잔'이다.

 

생존

 

부머도 참 불쌍한 캐릭터...

친엄마는 인성쓰레기에다가 교도소 엄마(?)로 생각하고 따른 리즈는 부머 곁을 떠나게 된다. 그것도 부머 손으로..

정신병동에서 부머는 구석에 CCTV가 있는 걸 알면서도 리즈가 얼마나 바랐던 것인지 알기 때문에 부탁을 들어준다.

그래서 원래 곧 가석방될 예정이었는데 과실치사라는 죄목을 더하게 된다 ㅠㅠ

친엄마도 브로디새끼 총에 맞고... 진심인성쓰레기모먼트인데 부머 엄마 항목에 서술하겠음

 

 

8. 부머 엄마 메이 젠킨스

 

자기 딸한테 fucking dumbass래..

사망 (by 브로디)

 

진짜 어이없게 죽음..

원래 싫어하는 캐릭터이긴 했다. 일단 부머 임신한 기간에 술을 마셔서 부머는 FAS(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갖게 된다. 부머가 외출 나왔을 때 이걸 얘기하는데, 미안해하는 듯하더니 부머를 자기 도둑질에 연루시킴 ㅋㅋ

그리고 교도소에서도 멍청하다고 하고, 심심하면 신발로 머리 때리고... 걍 개쓰레기

이 사람도 lockdown 때 죽는다. 재소자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에서 부머가 기지를 발휘해서 윈터 칼을 뺏고 목에 대서 인질로 잡는데, 브로디는 윈터를 놓지 않으면 니 엄마를 쏘겠다고 한다. 부머는 결국 윈터를 놓아준다. 아무리 메이가 그렇게 해도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으니까... 그렇게 협상이 끝난 것 같았으나 브로디는 메이 쏨 ㅋㅋ 저기 상도덕이라는 게 있으세요???;;;

암튼 그렇게 유명을 달리하게 됨.....

 

 

9. 마약쟁이 코스타

 

 

사망 (by 브로디)

 

얘도 별로 비중은 없어서..

아무튼 lockdown 때 처음으로 죽는다.

브로디 진짜 미친놈같아서 진짜 제발 베라만 아니어라하고 오백번은 생각한 듯

솔직히 베라 아니라서 다행,, 비중이 없는 캐릭터라,, ㅈㅅ

 

 

10. 나의사랑 너의사랑 프랭키 도일

 

 

생존

 

우리 프랭키 ㅠㅠ

사실 프랭키는 약간 스페셜 게스트 같은 걸로 나와서 생존/사망 따질 그런 건 아니다 ㅋㅋㅋ

리즈 면회 왔었는데... 그때 리즈 치매 때문에 기억을 못 해버린다... ㅠㅠ 진짜 마음 아파 ㅠㅠㅠㅠㅠ 넘 슬퍼서 이때 울었던 듯 ㅠㅠㅠ

프랭키가 슬퍼하는 표정은 정말 세상 모든 슬픔을 담은듯한 그런 느낌이다... 아기고양이가 서럽게 슬퍼하는 것 같아.....

그래도 우리 프랭키 브리짓이랑 행복하다고 하니,,, 난 바랄게 없어,,,,,

 

 

11. 네? 조앤 퍼거슨이요?????

 

 

부활?

 

시즌7 마지막에 리타가 경찰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데, 그러면서 카메라는 그 경찰차가 지나는 곳 주변을 화면에 잡는다.

그러다 다리 밑에 노숙자들 무리가 나오는데, 그중 한 명 얼굴에서 천이 슥 움직이더니 퍼거슨임 ㅋㅋ

ㄴㅔ? 퍼거슨이요???? 여기서요?!?!?!?!

아니 시체까지 보여줬잖앜ㅋㅋㅋㅋㅋ 아 근데 퍼거슨은 왠지 죽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었긴 했다...

퍼거슨은... 퍼거슨이니까...

시즌8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정 말 궁 금 하다.

설~마 이렇게떡밥던져놓고 그냥 비유적표현이딴거아니겠지?ㅋㅋ 그러면 제작진 때리러간다

 

 

 

 

다음으로 교도관 혹은 그 외 인물

 

1. 멋있는 소장님 베라 베넷

 

생존

 

시즌7 처음부터 베라는 배가 꽤 나온 모습으로 나온다. 임신한 몸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소장 일을 하던 베라,,,

임산부라는 사실을 이용해서 어떤 재소자가 베라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일이 벌어짐..

확실히 교도소는 임산부가 존재하기 좋은 곳은 아니긴 하지...

그래서 베라는 근무 시간도 줄이고 소장 직에서 임시로 내려온다. 그동안 윌 잭슨이 소장이 됨

출산휴가 전 마지막 근무날이었던가 그 전날이었던가... 아무튼 그때 lockdown 사태가 벌어짐

휴... 베라는 당연히 '좋은 인질'이 되어버리고 말고....

브로디새끼가 베라 쏠까 봐 정말 마음 졸였다.... ㅅㅂ 총 겨누기까지 함 인간이아닌새끼

어쨌든 베라는 총을 맞지 않고 무사했다. 다 같이 헬기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베라는 양수도 터지고 애를 낳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됨 ㅠㅠ

가짜교도관자식은 다리를 꼬아! 빨리 걸어! 이런 개소리나 남발하다가 '그냥 두고 가지 뭐' 라고 하고 걍 감. 진짜 그나마 다행;;

리즈와 부머가 남아 베라의 출산을 돕고 무사히 딸을 낳는다.. 휴우

좀 이렇게 서스펜스가 있는 드라마에는 꼭 '긴박한 출산씬'이 나오더라.. 베라도 예정일보다 6주나 빨리 출산하고.. 근데 생각보다 그냥 쑥 낳고 끝남 ㅋㅋㅋ 실제로는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지만(서양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어쨌든 드라마 속 일이니까 잘 됐다.

 

 

2. 이제 정신차린거냐 제이크

 

생존

 

lockdown 때 브로디가 베라를 인질로 내세워 모르핀을 받아내는데(가짜교도관들이 총 맞아서), 이때 제이크가 베라를 보내고 자기를 인질로 쓰라고 함.

물론 싸이코 브로디는 오오 감동이야 이러다가 거절했지만 제이크가 얼마나 진심인지 조금 보였고 베라도 제이크를 약간씩 신뢰하게 되는 느낌? 이제 진짜 잘해라 제이크~^^

 

 

3. 시즌7의 쓰레기 숀(션?) 브로디

 

표정재수없는것좀봐
무릎꿇고 빌어도 모자랄판에 저렇게 나불대다 총맞음 ㅎ

 

사망 (by 앨리 노백)

 

에휴,,,, 싸다 싸! ^^

이놈의 악행을 늘어놓자면 끝이 없다...

애초에 들어온 것도 월포드(예전에 제이크가 거친 교도소)에서 더러운 짓 하다가 적당히 옮긴 것 같고

갑자기 제이크가 자기 성추행했다고 고발하지 않나 (지가 먼저 제이크 앞에서 빨개벗고 찝쩍댐..ㅋ ㅋ)

Sugar daddy도 있으신 몸이다.. 그 마리 지켜주는 마이클이 얘의 스폰? 그런 거임

호칭이 daddy.."아빠"임....(마이클은 소아성애자) 그러고살고싶니 브로디..?

lockdown 때 재소자도 두 명 눈 깜짝 안 하고 죽이고..

그래도 죽어서 다행^^! 더 살았으면 퍼거슨급이었을듯 후.

 

 

4. 무능력 임시 소장 윌 잭슨....

 

 

생존

 

윌.. 베라를 대신해서 소장이 됐으나 무능함...

원래 자기가 원했던 자리도 아니고, 퍼거슨 죽이고 심적으로 불안정해서 이해는 되지만 솔직히 lockdown 사태의 초석 아니냐...

마리랑 계속 만난 것도 그렇고.. 감정에 휩쓸려가지고는.. 얘도 참 노답임 ㅉ..

얼른 베라소장님 복귀하자~!!!!!

 

그 외에 린다 마일스(마일즈?), 닥터 밀러 등이 있지만 별로 중요한 역할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귀찮고 해서 패스^^... 그냥 얼른 시즌8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최소 2개 시즌 더 하는 거 확정이라던데 적당히 하고 끝내라 걍.. 박수칠 때 떠나거라~~~~!

 

 

 

+ 시즌8에 대한 궁예 및 궁금증..

일단 그래서 퍼거슨이 살아있는 걸로 가정하면, 첫째로 베라와 제이크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지금은 제이크가 바닥이었던 신뢰를 착착 쌓아나가는 것 같은데 예전에 본인을 가스라이팅했던 퍼거슨이 돌아온다면 예전처럼 또 베라에게 쓰레기짓을 하지 않을까...

그리고 프랭키 브리짓은 이제 스토리에서 거의 빠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두 좀만 보여주라...

이전까지의 행적으로 보면 퍼거슨이 또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아 높은 자리(?)로 갈텐데 그 과정도 궁금함.

그리고 이제 싸패마리는 떠났으니 루비♥앨리,,,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 (이미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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