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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서울] 라피신 최종 후기 (6기 2차)

choar 2022. 2. 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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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서울 라피신 최종 후기

42 Seoul La Piscine final review

 

서초 클러스터 출근길

 

2022년 1월 31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된 42서울 6기 2차 라피신의 최종 후기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금요일 Final Exam을 마치고 3일 뒤! 기억이 휘발/왜곡되기 전에 얼른 적는다.

 

# 개인과제

C11을 끝냈다. 그 이상의 진도는 나갈 수 없었다..

C10, C12, C13이 남아있었지만 C10이 너무 어려웠다.

C12는 특정 개념의 기초에 관련된 문제라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C10을 통과하지 않으면 C12는 풀 수 없었다.

마지막 주에 반 이상은 C10, C12, C13을 제외한 모든 개인과제를 100점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즉, 이 정도 진도로는 딱히 경쟁력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팀과제 (Rush02, BSQ)

Rush02는 예상했듯 0점. BSQ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0점.

PDF에 적혀있던 실행 조건 중 놓친 것이 있어서.. 구현 자체는 잘 됐는데 0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아주.. 아쉬웠다.. 🙃

 

# 시험 (Final Exam)

제일 중요한 Final Exam! 지금까지 봤던 시험 중 제일 망했다. 🙃 (66점)

분명히 과제에도 나왔고 시험에도 나와서 공부를 제대로 한 문제가 나왔는데, 자신 있게 풀었지만 틀렸다.

그래서 과제랑 다르게 푸는 건가? 싶어서 문제 다시 읽어보고, 여러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고... 를 9번 정도 했는데 다 틀렸다.

몇 회 이상 틀리면 제출 쿨타임이 찬다. 마지막 시도를 했을 때, 4시 28분쯤 1시간 30분 제한이 걸려서 시험 종료 2분 전인 5시 58분에 마지막 제출을 하고, 틀리고, 나왔다. 1시간 30분 동안 할 거 없어서 종이에 노래 가사 필사하고, 자(려고 노력하)고...

와 9번 시도를 죄다 틀리는데 진짜 정신 나갈 뻔했음 ㅎ

 

 

# 전체 회고

본과정 합격/불합격 예상

마지막 주 전까지는 '그래도 이 정도면 붙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주에 모든 것을 너무 조져서 잘 모르겠다.

소문이긴 하지만 성장 곡선이 중요하다는데.. 나는 너무나도 뚜렷한 하강 곡선이다📉

후회가 전혀 안 남는 건 아니지만, 매일 클러스터에 평균 약 10시간 이상 상주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라피신 난이도

특히 6기 2차 때부터 라피신 재도전이 가능해져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전반적으로 진도가 빠르고 수준(?)이 높았다.

워낙 진도 빠르고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주눅 들기 쉬울 것 같다.

과제랑 시험 문제 GitHub 뒤져보면 다 나오니까, 진짜 본과정 합격하고 싶으면 예습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본과정 합격 기준은 아무도 모른다지만, 혼자 뒤처질 때 멘탈 꿋꿋이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장단점

<장점>

- 무조건 배울 수밖에 없는 시스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느꼈다. 여러 학습 방법 중 남에게 가르치는 것이 제일 학습 효과가 좋다는 얘기가 있다. 남들에게 내 코드를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하기 때문에 먼저 내 코드를 잘 이해해야 하고, 따라서 제대로 공부할 수밖에 없다.

- 개발자 지망생 인맥을 쌓을 수 있다. 빡세게 공부해야 해서 친해지기 좋은 환경이다.

 

<단점>

- 이번 차수부터 라피신 재도전이 가능해지고, 개인과제든 팀과제든 몇 년 전부터 문제가 바뀌지 않아 경쟁이 치열해지고 본질이 흐려졌다는 의견이 많다. 42서울 본과정 합격을 위한 학원, 과외도 판친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 피시너 탓만 하지 말고 운영진이 시스템적으로 개선을 하셨으면 한다.

- 다행히 이번 차수에는 서버가 안 터졌지만 기존에는 시험 중 서버가 터지는 일도 많았고, 서버가 터지면 그냥 그 시험을 평가에서 제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또한, 이번 차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생겼는데 확진자가 있었던 클러스터만 잠시 소독하고(소독하느라 거기 있던 사람들 다 다른 클러스터로 퍼짐 😂) '의심되는 사람은 알아서 검사해라' 식으로 대응했다. 이런 것들 또한 '수영장에 던질 테니 알아서 살아남아라'라는 라피신의 정신을 의도한 걸까? 공부 외의 요소로 인해 생기는 불안함은 별로인 듯하다 🥶

 

꿀팁

-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필요는 없지만, 매일 같이 밥 먹는 그룹 정도는 있으면 좋다. 특히 첫 번째 시험의 경우 정보를 많이 알 수록 유리했다. 그러나 떠돌아다니는 정보 중 사실이 아닌 것도 있으니 알아서 잘 선별해서 듣자.

- 과제 pdf를 한국어로만 보시면 오역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아예 문제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오역이 있어 이 부분 때문에 틀리는 분들도 많았다. pdf는 한국어, 영어를 전부 확인하자.

- 아침에 평가를 잡아 놓으면 억지로라도 아침 일찍 오게 된다.

- 라피신 이외의 일정은 웬만하면 죄다 없애자.

 

 맛집 추천

- 가성비 최고 맛집 : 정원식당(식권 사면 정식 한 끼 6천 원에 밥&반찬 무한리필), 서강쇠떡볶이(존맛), 김밥천국(싸고 맛은 그냥 김밥천국)

- 가격 보통 맛집 : 싸다김밥(돈까스떡볶이, 오므라이스류 추천), 스시어부(가격 대비 양이 많고 맛있음)

- 조금 비싼데 맛집 : 스트릿(가지덮밥 추천), 카츠오우(치즈김치카츠나베 추천)

- 빠르게 먹고 싶을 때 : 써브웨이, 맥도날드, 에그드랍, 김밥천국

- 최고 가성비 커피 : 바나프레소!!! ☕, 빽다방

 

이것으로 후기는 끝이고, 42서울 라피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부탁드립니다. 🙌

 

+ 3/3 결과 발표

불합격입니다 🥲

예비 피시너분들, 카뎃분들 화이팅~


라피신 1주차, 2주차, 3주차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실 분은 밑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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